25/03/30
겨울 동안 내리지 않던 눈이 3월에 몰아서 내리는 중.
2주 동안 5번의 서울을 다녀왔고 6번의 눈이 내린 듯 하다.
지금 3월 30일에도 설악산에는 눈이 남아있다.
이제 진짜 마지막 설산 일 듯.
6번의 눈 중에 가장 많은 폭설이 온 다음날.
동네 친구 형 동생과 진짜 마지막이겠니 한 설산을 다녀왔다.
매번 가는 신선대이지만 이런 폭설 다음날은 또 오랜만.
여럿이 가는 산행도 오랜만이라 더더욱 좋았던.
제일 연장자 이지만 제일 빠르고 체력이 좋은 진곤이 형을 필두로.
정상에서 부는 바람과 건설로 인해 나부끼는 눈이 멋있었다.
맑은 하늘에 뜨는 일출 또한.
뒷산이 신선대라 이것만으로도 서울살이 대비 100승 정도.
너무 자주 가고 올려서 지겨울 법 하지만 실제로 보면 다르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지인들도 데려가면 모두 만족하는 코스.
이 코스로 케이블카가 생긴다고 하는데 그럼 이제 안가겠지.
같이 다녀온 일행들.
산을 좋아하지 않던 친구는 또가자고 했고 내 사진이 없는 걸 미안해했지만.
사진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전혀 상관없다고 했다.
여름에 할 행사 준비 때문에 키보에 갔고, 얘기가 생각보다 잘 되었던 듯.
6월에 다들 용산 키보로 놀러오세요.
그리고 행사 촬영 간 나이키 맥스데이 행사.
dn8 신제품 런칭행사인데 12시간씩 2일동안 서있느라 무릎관절이 다 아팠지만
뉴진스를 만난 것 만으로도 모든 위안이 되는.
한 주를 또 못 쓰고 지나갔지만 이래저래 바쁜 일들이 생겼다는 핑계와 함께.
4월은 더 열심히 뛰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여름에 좋은 성과를 맺기를.